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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매일밤마다 자전거 운동 하기(포르코 쥬리에타 8단)

by 제크방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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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열심히 PT를 받아서 10kg을 감량했었다. 그 때 참 열심히 다이어트 했었는데, 어느샌가 말짱 도루묵이 되어서 지금은 그 전보다 훨 씬 더 많은 몸무게가 나가고 있다. 옛날에는 진짜 삐쩍 마르고 많이 먹어도 살도 안쪘었는데... 그랬던 내가 20대 후반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이젠 식탐까지 너무 올라서 먹는거만 보면 환장하게 된다. 

 

지난 5월 조카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갔었는데, 그 옆 건물에는 자전거 매장이 있었다. 그 매장의 자전거를 보고나서 "아! 자전거 운동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몇날 몇일을 열심히 검색 한 후 드디어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중국에서 물품 수급이 어려워 약 40여일을 기다린 끝에 받아 볼 수 있었다. 

 

내가 구입한 모델은 포르코 쥬리에타 8단이다.

이 모델 가격은 368,000원이다. 7단 모델은 이것보다 훨씬 싸서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워낙 가성비가 좋은 모델이어서 나는 조금 더 보태 8단 모델을 구입했다. 

내가 이 모델을 선택한 것도 가격적인 면이 가장 크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는 없지만 이 가격대에서는 볼 수 없는 구동계를 사용해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미니벨로 하면 접을 수 있다라는 가장 큰 장점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왜냐하면 내 작은차에 접어서 넣어 다니고 싶었기 때문이다. 바퀴가 작아서 잘 안나가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했지만 사이즈가 성인용이고 크랭크도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자전거를 사자마자 발생했다. 

자전거를 접어서 내 차 뒷트렁크에 싣고 다녔는데(부천-인천-양주) 그 하루사이에 자동차 유리와 부딪쳐서 자전거 검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안장까지 뜯기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내 차 뒷유리는 심지어 썬팅도 벗겨졌다... 

 

자전거를 사자마자 첫날에 이 모든일이 발생했다라는게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차에 접어서 넣을때에는 뒷열 의자 두개를 다 접은다음에 자전거를 눕혀놓는다. 그게 그나마 좀더 안전하게 싣는 방법인것 같다. 근데 그것도 고정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차를 운전하면 뒤에서 자전거가 막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왠만하면 자동차에 싣지않으려고 하는데 주말에는 어쩔 수 없이 싣고 다녀야 한다. 

 

나에게 작은 위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타는데는 전혀 지장이 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워낙 이런거에 신경을 쓰지 않는 타입이라 그 순간만 기분 안좋고 그냥 잊고 만다. 

 

요즘 매일 밤마다 자전거를 타고 있다. 약 10km정도 타는 것 같다. 어릴적에는 자전거도 체력 안힘들고 잘 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 자전거가 이렇게 힘든 운동이었나 싶을정도다. 진짜 저질체력이 다 되어 버렸다. 근력량은 없고 오로지 뱃살과 무기력증만 가득했나보다. 

 

자전거 타다가 중간지점에서 잠깐 숨고르면서 촬영했다. 디자인은 참 맘에 든다.

나의 목표는 자전거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이다. 일단 먹는 양을 많이 줄여야겠지만 자전거 운동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매일 밤마다 허벅지가 터지게 타고 있는데 이런 노력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채찍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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