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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양주 회암사지 잠깐의 휴식 나들이

by 제크방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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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주말의 끝 자락에 온가족과 함께 이른저녁으로 오리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해가 아직 지기전 우리 가족은 양주 회암사지로 향했다. 

 

양주는 내가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이다. 그리고 회암사지는 우리집에서 진짜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다. 항상 송우리로 넘어가면서 기웃거리기만 해봤지 실제로 가보진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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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회암사지로 곧바로 향하려다가 운동도 할겸 집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자전거로 왔다. 자전거 타고 약 10분이면 오는 거리니깐 차타고는 2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저녁 6시 30분쯤이었는데도 아직 밝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가족단위로 돗자리나 바람막이를 설치해서 즐거운 주말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저기 보이는 아파트가 내가 사는 곳이다.

넓은 공터가 내 눈앞에 나타났다. "와~ 우리동네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어?"

아이들 데리고 나오기 딱 좋은 장소이다.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회암사지에서 우리가족은 약 1시간 정도 해가 질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나랑 큰 조카는 자전거를 타고, 엄마 아빠는 산책하고, 둘째 조카랑 막내조카는 씽씽이 타고~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카메라를 챙겨갔더니 조카들이 자기들도 찍어보겠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조카들에게 한번씩 시연(?) 할 수 있게 해줬다. 

 

삼촌 찍어주는 조카들 

조카들은 결국 돌아가면서 나를 찍는데 성공했다. 

 

작은 미로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미로 탐방에 나섰다.

미로 벽이 내 키보다도 높다.

성인들도 들어가면 찾기 힘들다. 

 

해가 지니 듬성 듬성 있는 등불이 켜졌다. 호텔 리조트에 딸려있는 뒷마당 느낌이 물씬 난다. 

 

짧지만 아주 강렬하게 우리 가족들은 회암사지에서 여유로운 일요일 저녁을 보냈다. 

이제 이런 여유도 끝이다. 다음주면 아마 많이 바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양주에 이렇게 근사하고 힐링하면서 쉬기 좋은 곳이 있다니 새삼 놀랐다. 

 

집에서 아~주 가까우니 자주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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