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뭐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각종 영수증, 계약서 등등도 이에 해당 된다. 한번만 보고 말 것들도 많지만 그런것들을 디지털화해서 잘 저장해 놓는다. 뭔가 나의 발자취 같은 기록인것 같다. 그래서 원본 문서를 기록에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캔 어플을 자주 사용한다. 이번엔 내가 잘 사용하는 스캔어플을 추천하고자 한다.
직장에 스캐너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업은 스캐너로 한다. 하지만 퇴근후나 주말에 스캔작업을 할때도 종종 있다. 그 경우에는 핸드폰 스캐너 어플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데 스캔 품질이 상당히 괜찮다. 어쩔때는 회사 스캐너에서 한 것보다 더 좋을때가 있다.
Scanner Pro
바로 Scanner Pro이다. 애플 ios에서만 사용가능한 어플이다. 이 어플은 무료어플은 아니다. 한화 4,900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많은 어플이어서 추천한다.
나는 이 어플을 2014년도에 독일에서 생활할때 처음 사용했었다. 그때도 유료 어플이었는데, 프로모션 기간이어서 그런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무료로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어플의 가장 큰 장점은 스캔하고자 하는 문서를 사진만 찍으면 알아서 흑백 문서로 만들어준다. 그 품질이 상당히 우수해서 다른 스캔어플은 사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pdf 변환이라던지 jpg 변환도 자유롭다. 다른 무료 어플들도 다 이런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워터마크가 남게 된다. 그게 싫으면 앱내 구입을 해야한다. (밑에서 다른 어플에 대해 설명하겠다.)
최근에 응급실에 간적이 있었다.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데, 첨부파일로 영수증 파일을 제출해야 했다. 그때도 퇴근 후 집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scanner pro어플로 간단하게 스캔문서를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이 어플은 클라우드 자동 업로드도 지원한다.
나는 주로 원드라이브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원드라이브를 지정해놓았다. 원드라이브가 윈도우 뿐만 아니라 맥과도 호환이 잘 된다. 구글 드라이브도 좋지만 매번 사용할때마다 아쉬운 뭔가가 있다.
문서 종류도 pdf와 jpg가 있어 원하는것을 고르면 된다. 보통은 pdf로 설정 많이 해놓겠지만 나는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많이 하는편이어서 jpg파일로 설정해놓았다.
그리고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바로 업로드되니 자동적으로 백업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 어플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그건 어플이 외국 회사여서 그런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말은 한글 문자 인식 ocr이 지원되지 않는다. 나는 이 기능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한글 문자 인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어도비 아크로뱃(Acrobat)을 이용한다. 이중 작업이 필요하지만 스캔품질에 있어서 월등하기 때문에 단점이 막 걸리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어플의 대항마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스캔어플은 CamScanner인것 같다. 이 어플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어플 내에서 클라우드 기능이 있어서 따로 클라우드 연동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어플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dpf파일로 내보낼때 스캔 문서가 축소되면서 아래쪽에 워터마크가 남는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나는 너무 거슬린다.
그런 워터마크가 싫으면 앱내 구입으로 이용권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이용권이 너무 비싸다.. 월 3,333원인데 영구 이용권은 369,000원이다. 4,900원으로 영구 이용할 수 있는 Scanner Pro에 비하면 너무너무 비싼 금액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주저없이 Scanner Pro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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